육아에 지친 나에게 요즘 즐거운 드라마가 시작 되었다.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되었던 그 만화를 티비에서 보다니, 너무 재미있다.
특히 이이경배우랑 송하윤배우의 밉상연기~!! 진짜 얄밉게도 연기한다. ㅋ
진짜 밉상 역할은 이이경 배우가 "갑"이다. 정말 때려주고 싶을 정도로 얍삽하다. 그러면서 찌질 하기도 하고, 이거 참..ㅋ 그런데 은근 매력 있다.
월, 화 드라마인데 시청률도 대단하다. 거의 8프로 가까이 간다.
타임 슬립의 내용의 드라마가 유행인지, "이제 곧 죽습니다" 드라마도 반복적으로 죽음을 맞이하면서 다양한 사람으로 살아 가는 내용인데, 나도 다시 한번 과거로 돌아가면 우선 로또를 사고 부동산 투자 반복적으로 하면서 부를 축척을 하고 지금과 다른 생활을 살아 보고 싶다. 해보지 못한 것들도 많이 하고 우선 해외여행도 빵빵 다녀보고,ㅋ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다. 드라마 내용을 살펴보면,
1.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장인물
- 강지원 (U&K푸드 마케팅1팀 대리, 나이 31세)
아빠에게 넘치도록 사랑받았던 강지원은 어디서나 당당하고, 다정하고, 웃는 얼굴이 어울리던 아이였다. 그녀의 잘못은 그저, 친구를 잘못 사귀고, 남자를 잘못 만나고, 가정을 잘못 이룬 것.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통쾌한 반격, 가능할까?? B.E.F.O.R.E 꾸밀 줄 모르지만 늘씬하고 서글서글한 미인. '남편 있는 착한 여자'로서 살았던 인생의 결론은.
- 유지혁( U&K푸드 마케팅 총괄부장, 나이 30세)
[지원의 조력자]. 머리 좋고, 몸 좋고, 집안 좋고, 제대로 알파메일(Alpha Male). 그에게 여자는 평생 단 한 명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 시절부터 사랑을 믿지 않던 그는 한 여자를 만나 평생 동안 마음에 품었지만, 사랑을 표현하는 법을 몰라 놓친 후에 끝의 끝까지 가서야 자기가 뭘 했어야 하는지 안다.
- 박민환( U&K푸드 마케팅1팀 대리, 나이 33세)
[전 남편 현 남친]. 적당한 키와 외모 덕에 한없이 가벼운 성격임에도 여자에게 늘 인기 있었다. 결혼할 나이가 되자 엄마 대신 밥도 하고, 돈도 버는 노예 같은 여자를 물색하던 찰나, 강지원을 발견했다. 찾았다, 내 호구.. 아니, 내 와이프! 결혼용으론 좋지만 따분하기 짝이 없는 지원을 보험으로 두고 있는데. 어느 날 다른 썸이 훅 들어왔다. 강지원의 친구, 정수민. 결혼 후에는 불법이니까 뭔가 할(?) 수 있다면 결혼 전이 좋겠는데.
- 정수민( U&K푸드 마케팅1팀 사원, 나이 31세)
[지원의 하나뿐인 절친]. 선해 보이는 이목구비, 자그마한 키에 누구나 측은지심이 발동할 서투름이 생존 무기다. 엄마에게 버림받은 지원도 자신처럼 힘들겠거니 했다. 하지만 지원은 비참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에게 다가갔고, 제일 친한 친구가 되었다. 생글생글 웃으며 지원의 삶을 망가뜨리는 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었다. 기죽어 눈치만 보는 지원 옆 수민은 언제나 왕따를 챙겨주는 착한 아이.
- 백은호( 레스토랑 베르테르 수석 쉐프, 나이 31세)
[지원의 첫사랑]. 만찢남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하얀 피부에 섬섬옥수를 가진 사람. 샴푸 향 나는 외모와 수줍은 경상도 사투리와 합쳐지니, 인기가 많을 법도 하지만.. 연애만 하려 하면 오장 육부, 얼굴 근육, 눈코입의 기능마저 상실되는 연.애.쪼.다. 물론 '첫사랑'조차 없는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 시절, 왕따 당하는 지원을 마음에 담았었다. 삼일 밤낮을 썼다 지운 끝에 보낸 고백 편지의 답장은.. 충격적이게도 거절.
- 양주란( U&K푸드 마케팅1팀 대리, 나이 37세)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큰 순한 사람. 하지만 너무 요령 없고 쭈구리 같은 성격 탓에 인생이 순탄치 않다. 전쟁 같은 결혼생활도 딸 연지가 태어나고부터는 그저, 참는다. 애 아빠 면 깎지 말자 싶어 앓는 소리 한 번 하지 않고 있는데. 회사 생활이라도 좀 나으면 좋으련만. 부사수 경욱이 기획안을 빼앗아 과장을 달더니 사사건건 태클에 막말 폭격까지 한다. 남편과 상사를 동시에 뒤엎는 꿈을 꾸지만, 실제로는 그저 쭈구리.
- 유희연( U&K푸드 마케팅1팀 사원, 나이 25세)
누군가 ENFP가 어떻냐고 물으면 고개를 들어 유희연을 보게 하라. 부장인 유지혁과 어떻게 아는 사이인지는 회사 내 극비사항. 누구에게든 잘 웃고 붙임성 있게 굴지만 아닌 건 아닌 그녀 앞에 지원이 나타났고. 희연은 지원의 가장 큰 아군이 된다.
- 김경욱( U&K푸드 마케팅1팀 과장, 나이 39세)
마케팅 상무의 사돈에 팔촌 친구의 동생이라나. 입만 열면 라떼 타령에, 능력 있는 부하직원에겐 숨 쉬듯 열 폭 하지만 정치질로 요리조리 살아남고 있다. 그런 경욱에겐 꿈이 있다. 예쁘고 귀여운 아내를 만나 대출 끼고 집 마련해 둘이 열심히 갚으면서 아내가 매일매일 아침에 고소한 된장찌개를 끓여 배웅해 주는 남들 다 사는 그런 삶 말이다.
- 이석준( U&K 그룹 전략기획실장, 나이 41세)
냉철한 이성과 뛰어난 지능으로 U&K 유한일 회장의 눈에 띄어 오른 날개가 되었고, 자신의 은인 한일에게는 충성하지만, 글쎄.. 지혁한테까지 그럴 필요가 있을까? 표정이 없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길이 없다. 꼭 필요한 이야기가 아니면 입 밖으로 내지 않고 직원들과 어울리는 일도 없다.
- 유한일( U&K 그룹 회장, 77세)
지혁 조부. 진정한 기업가 정신의 소유자이자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무언지 알고 있는 어른. 악역 같은 외모를 지녔지만 손주들 사랑은 지극하다. 손자가 빨리 안정된 가정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 U&K 창립멤버 강태경의 집안과 인연을 맺으려 한다.
- 김자옥(55세)
민환 모. 세상에 아들 하나가 금쪽인줄 알고 키웠다. 내 자식이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하다는 말은.. 모른다. 자기 남편의 엉덩이는 걷어차면서도 며느리는 아들의 몸종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 씨도 아니면서 박 씨 가문의 대를 잇는 게 일생의 숙원인 양 지원을 들들 볶고 지원의 암 소식을 듣자마자 우리 아들 불쌍해서 어쩌냐 눈물 쏟는 표독 시어머니.
- 강현모(화물차 기사, 나이 50세)
지원 부. 경상도 사투리를 걸쭉하게 사용하는 부산 토박이로 하나밖에 없는 딸 지원을 목숨보다 더 아끼고 사랑했던 아버지. 아내가 바람이 나 도망간 후에는 혼자서 딸 지원을 금지옥엽으로 키운다. 지원이 대학을 졸업하기 전 암으로 사망한다.
- 조동석( 치킨집 '날 튀겨봐요' 사장, 나이 29세)
한국대 동아리 '체육볶음'에서 만난 지혁의 가족 같은 동생. 태권도 국대 상비군이었지만 지금은 치킨집 열어 잘 사는 중. 지혁의 말이라면 따지지 않고 도와주는 든든한 조력자다.
- 김신욱(29세)
치킨집 '날 튀겨봐요' 공동창업. 지혁의 '체육볶음' 후배이자 동석의 치킨집 동업자. 동석이 '날 튀겨봐요'의 멈추지 않는 엔진이라면 신우는 브레인. 프랜차이즈가 즐비한 동네에서 나름 경쟁력 있게 버티는 건 신우의 힘이다.
- 하예지(31세)
지원, 수민, 은호의 고등학교 동창. 드세지만 단순해서 속기도 잘 속는다. 정수민에게 넘어가 고등학교 3년 내내 강지원을 괴롭힌 장본인이지만 모든 사실을 알게 되고 어떻게든 자신의 만행을 갚아주려고 노력한다.
2. 내 남편과 결혼해줘 줄거리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한 날, 난 살해당했다. 그런데 눈 떠보니 10년 전?! 인생 2회차,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이다.
3. 내 남편과 결혼해줘 감상평
별점: ★★★★★
"너무 너무 잼있어~!" 남자 주인공이 신인인가. 엄청 낯 설다. 그래도 안경 쓰고 벗고 외모에 차이가 엄청 차이 난다. 안경쓰면 지적이고, 키도 상당히 큰 편이다. 1박 2일에 나오는 사람이라는데 보고 놀랬다. 너무 다른 사람이여서,ㅋㅋ
연기도 안정적이고, 볼 만하다. 내용도 탄탄하고, 여주가 좀 아쉽긴하지만, 그래도 역할 완전 찰떡이다. 그래도 나는 재미있게 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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